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개봉한 지 3년 정도 지났지만, 다시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장르는 첩보 액션입니다. 한 마디로 스파이 물이라는 거죠. 원작은 마크 밀러, 데이브 기번스의 <시크릿 서비스> 라는 만화입니다. 만화를 영상화 시키기 위해 매튜 본이 각본 및 감독을 맡았고, 제인 골드먼이 각본을 함께했습니다.


그렇다면 킹스맨의 배경과 영화의 큰 줄기는 무엇인가?


영화의 배경 음악은 헨리 잭맨과 매튜 마지슨이 담당했네요. 배경 음악 중에서 특히, 교회 난투 장면의 배경 음악과 영화의 마지막 쯤에 머리가 터지는 장면의 배경 음악은 아직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어울렸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킹스맨' 이라는 조직은 1840년대 영국 왕실과 귀족의 옷을 만들던 재단사들이 만든 조직입니다. 1차 세계 대전 이후, 그 비극이 또다시 발생되지 않게끔 하기위해 세계 최고의 첩보 조직으로 발전시켰다는 게 이 조직의 배경이죠.


또한 이 영화는 크게 2가지 줄기로 나뉩니다. 영화의 초반부에서 코드네임 '랜슬롯'이라는 요원이 작전 중에 살해당합니다. 이 요원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새로운 요원을 뽑는 과정이 첫번째 줄기입니다. 두번째 줄기는, 선택받은 자만 살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궤변을 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장착된 칩에 반응해서 서로를 죽이게끔 하려는 기업가를 막고 세계를 구하는 과정입니다. 이 2가지 줄기를 잘 엮었다가 풀어낸 영화입니다.


저는 제임스본드, 미션임파서블, 본 시리즈, 트랜스포터, 오스틴파워 등 스파이물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 개봉 당시, 메인 예고편을 보자마자 티켓을 예매해버린 모습이 포스팅 하는 동안 자꾸 생각났네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각본부터 영상미, 배경 음악,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이 영화는 어느 한 부분도 놓칠 수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살펴보자


특히, 이 영화의 핵심인물인 해리하트 역의 콜린 퍼스는 1960년 생으로 내 후년에 환갑이네요. 제 어머니 또래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50대 후반의 나이에 이런 액션을 선보인다는게 어디 쉬운 일이겠어요. 이 배우의 프로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덧붙여 콜린퍼스는 이 영화를 통해 영국 신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하게됐죠.


콜린퍼스 이외에도 발렌타인 역을 맡아 코믹한 사이코 연기를 맛깔나게 보여준 사무엘 L. 잭슨의 연기력 또한 놀라웠습니다. 살면서 이 배우가 스냅백을 쓰고, 힙합 패션으로 입은 모습을 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그리고 액션은 거의없지만,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매력적인 멀린 역의 마크 스트롱, 배트맨, 인터스텔라 등 왠만한 유명 영화에 거의 다 나왔던, 아서 역의 마이클 케인, 주인공 에그시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낸 태런 에저튼까지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이 대박이었습니다. 영화의 각본도 분명 훌륭했지만, 영상으로 탄생시킨 배우들과 스텝들의 활약 덕분에 영화를 보는내내 몰입도 200%였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영국식 영어발음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영국발음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도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영화에서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MANNERS MAKETH MAN." 이라는 대사가 나오는 장면이에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이 얼마나 신사적이고 멋진 말인지! 저는 이 영화를 별점 5점 만점에 5점 주면서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링크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