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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바스코 2018. 3. 14. 23:53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일본 멜로의 최고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 평점 9.2점 이상을 받으며 일본 멜로 영화 1위를 차지한 영화에요. 바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입니다. 제가 이 영화만 3번을 봤는데요. 볼 때 마다 또다른 시각으로 보게되는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2005년 국내 개봉했을 때인데요. 당시 20대 초반이라 경험이 부족했는지 그냥 슬픈 영화구나 하면서 봤었죠. 시간이 지나 20대 후반에 봤을 때는 남주의 시점에서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최근에 30대가 넘어서 다시 봤을 때는 여주의 시점에서 더 많이 보게된 영화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하기 위해 이 영화를 검색했는데요.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가 뜨는거에요. 이게 뭐지? 하면서 개봉일을 봤더니 오늘이었습니다. 참 신기하네요. 한국판은 조만간 관람하고나서 포스팅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제가 느끼기엔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이 아직까진 없으니까요.


영화에 대한 총평과 느낀점


넘어가서 이 영화의 내용은 영화를 보기 전엔 그냥 진부하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다는 설정부터 남주는 부상으로 인해 꿈을 접는다는 설정이기 때문이에요. 과거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들에서 흔히 접했던 설정들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설정들을 커버할 수 있는 반전이 있습니다. 반전이 있는 영화이기에 줄거리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이 영화를 보고나면 제 말이 납득이 갈 수 밖에 없으실 겁니다.


성인 배우들의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요. 저는 유우지 역을 맡은 다케이 아카시의 연기력 덕분에 정말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가 어찌 저렇게 실감나게 연기하는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네요. 이 영화에서 부부로 나왔던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무라 시도는 이후 실제로 결혼해 부부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현재는 이혼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과거 포스팅을 했던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를 만든 이치카와 타쿠지의 동명 소설입니다. 여담으로 2003년 발표한 원작 소설이 베스트셀러 소설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에 광고로 삽입됐었어요. 그걸 계기로 대히트를 쳤고요. 이후 영화화 한다는 소식이 주목 받으면서 단번에 연애소설 작가 반열에 오르게 됐답니다. 또한 원작자는 대학시절 오랫동안 육상부로 활동했었고, 아내는 기계체조를 했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이 영화의 남주와 여주에게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슬픈 영화라기보다는 아름다운 영화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 생각에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랑이 무엇인지, 가족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를 보고나니까 다시금 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말이죠. 순수한 감동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별점 5점 만점 주면서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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