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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바스코 2018. 4. 1. 23:39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킨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입니다. 라라랜드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꿈의 나라, 비현실적인 세계입니다. 특히 영화 및 TV산업과 연관지어서 LA, 헐리우드, 캘리포이나 남부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아마도 아메리칸 드림을 꿈꿀 수 있는 지역들을 일컫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한 총평 및 느낀점


우선 이 영화는 데이미언 셔젤(다미엔 차젤레)이라는 감독이 제작한 영화입니다. 이 감독은 1985년 1월 생으로 저랑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답니다. 게다가 2편의 영화만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감독이 됐죠. 한 편은 <위플래쉬> 라는 영화이고, 다른 한 편이 바로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라라랜드> 입니다.


셔젤 감독은 인터뷰에서 원래 <위플레쉬> 보다 <라라랜드> 를 먼저 만들고 싶어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천재적인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을 2006년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21살의 어린 나이에 이런 각본을 완성했다는 게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당시 자신의 각본을 보고 투자하겠다는 제작사를 만나지 못했기에 접어 두었던 영화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차선책으로 각본을 쓴 <위플래쉬> 가 2015년 흥행을 거두면서 상황이 바뀌었죠. 서밋 엔터테인먼트라는 제작사가 <라라랜드> 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혔고, 덕분에 제작에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이 영화는 제작비가 한화로 320억 정도가 들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얻은 수익이 4759억 정도라고 합니다. 계산해보면 제작비의 15배 정도되는 금액이네요.


영화의 촬영은 2015년 8월부터 9월까지 단 2개월 간 LA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요. 이 기간 내에 LA의 사계절을 담았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제목의 사전적 정의처럼 배우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의 꿈과 사랑, 현실상황과 인생을 담고 있답니다. 저한테는 첫 장면부터 지금까지 봐 왔던 영화들과는 다른 영상미를 보여준 영화인데요. 이런 인상적인 오프닝 장면은 LA의 한 고속도로에서 단 한 번의 촬영으로 끝냈다고 합니다. 이 한 번의 촬영을 위해 그 많은 배우들과 스텝들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 지 감히 상상해 봤답니다.


뿐만 아니라 푸르스름한 초저녁에 언덕에서 두 주인공의 탭댄스 씬도 6분 간의 원테이크 촬영으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셔젤 감독은 마음 속에 그려놓았던 장면들을 정말 생생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해요. 특수효과 없이 모든 장면을 현장에서 그대로 담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색에 집중을 많이 했다고도 하죠. 실제로 언덕위에서 탭댄스 추는 장면의 밤하늘과 감정변화를 표현하는 장면에서의 컬러들을 위해 <조이> , <아메리칸 허슬> 의 촬영 감독인 라이너스 산드그렌을 영입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초연은 73회 베니스 영화제의 개막작이었습니다. 이 때 엠마 스톤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심지어 초연 이후 로튼 토마토라는 영화 비평사이트에서 신선도 96%와 평점 8.7점을 받은 영화입니다. 로튼 토마토는 점수를 정말 짜게 주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아무튼 여기에 힘입어 각종 세계의 유명 영화제에 초정받기까지 했는데요. 41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수상했고, 52회 시카고 국제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됐답니다. 그 인기는 국내까지도 이어져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는데, 예매 오픈 1분만에 매진되는 폭발적 인기를 얻은 영화랍니다.

 

결국 이 영화는 2017년 각종 영화제 시상식을 휩쓸게 되는데요. 22회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는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주제가상까지 총 7개의 트로피를 쓸어담았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14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이브의 모든 것> , <타이타닉> 에 이어 역대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죠. 하지만 역대 최다 후보에 오른 것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감독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주제가상, 촬영상, 미술상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고의 영화임을 증명했습니다.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비긴 어게인> 만큼이나 좋은 사운드 트랙을 포함하고 있는 영화랍니다. 심지어 <라라랜드 인 콘서트: 어 라이브 투 필름 셀레브레이션> 이라는 월드투어 콘서트까지 개최될 정도였으니까요. 주제가상을 받은 City of star는 꼭 들어보세요. 이 영화를 통해 저는 꿈과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그냥 추천드리는 게 아니라 꼭 한 번은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영화는 별점 5점 만점 주면서 이번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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