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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바스코 2018. 4. 12. 22:29

안녕하세요. 오늘은 SF영화 한 편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SF라고 하면 왠지 <스타워즈> 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또다른 SF입니다. 미국과 영국의 합작으로 제작된 SF영화인 <인셉션> 입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고나서 어떻게 이런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인지 감탄이 절로 나왔던 영화인데요.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은 믿고 볼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영화랍니다. 어떻게 이 감독은 이런 상상력을 가질 수 있는 지 참 놀랍죠. 정말 기회가 된다면 머릿속을 한 번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놀란 감독의 말도 안되는 상상력을 완벽하게 카메라에 담아 영상화 시키는데 성공한 영화입니다. 꿈과 무의식이라는 주제로 완전히 새로운 해석을 했는데 사람들의 반응은 반반이었습니다. 복잡한 내용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너무 어지럽다는 평을 했지만 새로운 스타일을 반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영화 스타일이 제 각각인데 그걸 다 맞출 수는 없는거겠죠. 어쨌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가 탄생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게다가 정말 재밌게 본 사람 중에 한 명이고요.


다른 사람의 꿈 속에서 생각을 훔친다?


놀란 감독은 원래 배트맨 시리즈보다도 먼저 이 영화에 대해 기획했었다고 합니다. 2001년 자각몽에 영감을 받아 꿈을 훔치는 도둑을 소재로 호러 영화를 구상했었다고 해요. 참고로 자각몽(영어로 루시드 드림)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 꿈을 꾸는 동안 본인 스스로가 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꿈을 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확실한 예를 들자면 가위눌리는 현상을 들 수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이 용어는 고대 그리스 문헌에서 처음 언급됐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 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기존 의도와는 다르게 범죄 스릴러 영화로 세상에 나오게 됐죠. 게다가 대본을 수정하는 기간만해도 대략 1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놀란 감독은 이 영화를 제작하기에 앞서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해 볼 필요를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계획 단계인 상태로 두고, 먼저 배트맨 시리즈를 제작하게 된 것이죠. 이후 2009년 6월 도쿄 촬영을 시작으로 11월 캐나다 촬영까지 약 5개월만에 이 영화의 촬영을 끝마쳤다고 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다른 사람의 꿈속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것입니다. 팀을 꾸려서 무언가를 훔친다는 설정을 보면 과거 <이탈리안 잡> 이나 <오션스 일레븐> 같은 하이스트 무비들과 동일한 설정이지만, 남의 꿈 속에 들어가 생각을 훔친다는 소재가 쌈박한 영화입니다.


인셉션 작전 성공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저도 한 번 봤을 때는 이 영화를 이해하기 힘들었는데요. 두 번, 세 번 넘게 보면서 새롭게 이해되는 부분들이 하나, 둘 씩 생기게 됐습니다. 어쨌든 영화의 제목이자 작전명인 인셉션의 뜻은 다른 사람의 꿈에 침입해서 원래 생각을 새로운 생각으로 바꿔 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작전의 성공 열쇠이자 관건은 타겟의 편견에 달려있는데요. 타겟의 무의식 깊은 곳까지 완전히 뿌리내리게 만들어야 한답니다. 그래야 새롭게 심은 생각이 진짜 본인이 생각하는 것이라 믿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인셉션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용어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추출이라는 용어는 다른 사람이 꿈을 꾸면 무의식의 경계가 허술해지는데 이 틈을 타고 상대의 무의식으로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림보라는 용어는 원초적이면서도 무한히 펼쳐진 무의식 세계의 밑바닥을 말합니다. 꿈을 공유하다가 여기에 갇혔던 사람들의 기억만 존재하는 곳으로 림보에 빠지는 순간 뇌가 죽을 때까지 빠져나올 수 없답니다. 이 상황을 넘어서 림보자체가 현실이 되는 순간 진짜 현실에서의 모습은 정신병자나 치매환자같은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셋째, 찰스는 하나의 계략입니다. 타겟에게 자신의 무의식을 맞서게 하는 거죠. 근데 이 찰스를 쓰면 타겟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에 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답니다. 넷째, 킥은 꿈에서 깨어나게 하는 방법입니다. 현실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나 충격을 받아야 가능하며 아무리 깊은 잠에 빠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꿈으로 접속하는 단계에서 킥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주로 음악을 사용합니다.


끝으로 이 영화의 가장 핵심 아이템인 토템은 작고 묵직한 물건인데 사람마다 형상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용해 꿈인지 현실인지를 확인할 수가 있죠.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토템은 팽이입니다.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인데요. 더 자세한 건 영화를 통해 직접 느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저는 마지막 장면을 보고 소름돋았거든요. 이 영화의 별점은 5점 만점 주면서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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