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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바스코 2018. 1. 27. 20:10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훈훈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 한 편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2013년 겨울에 개봉한 <어바웃 타임> 이라는 영화입니다. 포스터와 예고편만 봤을 때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정도로만 여겼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가 담고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작은 적절한 코미디와 로맨스 입니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되어 갈수록, 핵심은 '현실의 중요성'이라는 묵직한 교훈을 담고 있는 영화랍니다. 저는 이 영화를 통해 행복은 과거나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 우리 옆에 있는 것 이라고 느꼈습니다.


주인공 집안의 남자들이 가진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은 인간이라면 한 번쯤은 가져봤으면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아쉬움과 후회 등으로 한 번쯤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을거니까요. 이 영화는 그 후회와 아쉬움이라는 감정적 판타지를 공략함으로써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아무래도 남자 주인공이 가진 능력이다보니, 남자 분들이 더 많이 공감하셨을 것 같네요.


모태솔로였던 남자 주인공이, 이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보며 저는 함께 웃기도 하고 감동받기도 했어요. 남자 주인공이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나서, 동생의 친구인 여성과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순간이 나오는데요. 이 때 나오는 배우가 <수어사이드 스쿼드> 라는 영화에서 할리퀸으로 등장하는 마고 로비랍니다.


명장면과 명대사를 통한 감독의 메세지


이 밖에도 이 영화에는 명장면이 참 많이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명장면은 남자 주인공이 멘토인 아버지와 대화하는 장면인데요. 진짜로 제 아버지께서 저한테 해주시는 말씀처럼 느껴졌답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아요.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를 만나는 게 마지막인 상황의 주인공을 보면서 정말 많은 눈물이 그냥 주룩주룩 흘러나왔었네요.


여주의 매력은 뭐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통해 직접 여주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래요. 이 영화를 보고나면 레이첼 맥아담스의 팬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 정도로 매력적인 역할이면서도 배우가 잘 소화했어요. 연애가 막 하고 싶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코믹적 요소로 웃음을 주다가 갑작스럽게 '훅'치고 들어오는 순간들도 있으니, 눈물샘 자극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는 명장면 뿐만아니라 명대사도 참 많은 영화죠.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대사는 마지막 장면에 나옵니다.


주인공이 "나는 지금 시간여행을 하지 않는다." 라고 하면서 독백을 시작하고, 그 독백의 끝에 이런 대사가 나오죠. "We're all traveling through time together, everyday of our lives all we can do is do our best to relish this remarkable ride." "우리는 우리 인생의 매일을 모두가 함께 시간을 통해 여행해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 대사가 감독이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가 아니었을까요. 별점이 무의미한 영화 <어바웃 타임> 포스팅 마칩니다. 다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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